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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22. 12. 2. 00:03<창세기 24:57~67> 리브가의 모험적인 신앙과 그 결과
성경말씀 : 창세기 24:57~67 |
57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소녀를 불러 그에게 물으리라 하고
58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
59 그들이 그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와 아브라함의 종과 그 동행자들을 보내며
60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 문을 얻게 할지어다
61 리브가가 일어나 여자 종들과 함께 낙타를 타고 그 사람을 따라가니
그 종이 리브가를 데리고 가니라
62 그 때에 이삭이 브엘라해로이에서 왔으니 그가 네게브 지역에 거주하였음이라
63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낙타들이 오는지라
64 리브가가 눈을 들어 이삭을 바라보고 낙타에서 내려
65 종에게 말하되 들에서 배회하다가 우리에게로 마주 오는 자가 누구냐
종이 이르되 이는 내 주인이니이다 리브가가 너울을 가지고 자기의 얼굴을 가리더라
66 종이 그 행한 일을 다 이삭에게 아뢰매
67 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그의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그의 어머니를 장례한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
말씀묵상 |
58절을 보면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종으로부터 결의에 찬 요청을 받고 그 요청에 응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사실을 보게 됩니다.
리브가는 아브람함 종의 무모하게 보이는 듯한 요구에 대해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즉각적으로 응한 것입니다.
성경에 나와 있으니 그런가 보다 하지만 실제 리브가 주변 환경을 살펴보면 여자의 몸으로 그것을 결정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장래가 불확실할 뿐만 아니라 연약한 여인이 부모 형제 곁을 떠나 물설고 낯설은 이국 땅으로 시집 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리브가는 지금 신랑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저 아브라함의 종이 전해준 이야기로만 알 뿐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원대한 계획을 인정하고 신뢰한 리브가의 용기와 결단성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의 세계에서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모험적인 자세가 요구됩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이런 모험적 신앙을 통해 얻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리브가의 모험적인 신앙과 결단성은 그녀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감당한 아브라함 가문의 며느리라는 영광스러운 위치에 서게 하시며 그녀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67절을 보십시오 “이삭이 리브가를 취하여 아내를 삼고 사랑하였다” 고 했습니다.
성경이 이것을 궂이 표현한 이유가 있습니다.
고대 중근동 사회에서 일부다처제는 일반적인 문화였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다른 족장들도 부인이 여려 명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삭은 그 예외로 리브가만을 아내로 취했습니다.
창조질서에 따라 일부일처를 택했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 사회에서 생각하기 힘든 리브가에게는 어떤 것에 비할 수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이것은 얼굴도 성격도 신랑에 대한 아무것도 모른 채 종의 말만 듣고 좇아 온 리브가에게 주어진 최고의 축복이었습니다.
남편이 자신만을 사랑해 주는 것만큼 결혼한 여자에게 큰 행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나까?
모험적인 신앙이 없어서입니다.
찰싹거리는 작은 파도만을 보고 바다로 나가지 못한다면 그 넑고 깊은 은혜의 바다를 어찌 경험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성경은 모험적인 신앙의 결과를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67절의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으니“ 란 24장의 마지막 표현에서 우리는 아가서를 대하게 됩니다.
이것은 예수님과 성도간의 관계에서 누리게 되는 기쁨과 행복의 궁극적인 결말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라 나서는 모험이 많을수록 주님을 깊이 알아 갑니다. 아가서가 노래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신랑 신부가 깊은 관계가 될수록 다른 사람은 알 수가 없는 둘 만의 사랑과 행복의 동산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24장의 결말이 이것입니다.
무모하다고 생각할 만큼 세상을 보지 아니하고 주님만을 신뢰하여 그 말씀을 무작정 좇는 자들이 주님을 깊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과 깊은 관계를 누리는 자들에게 세상이 알지 못하는 기쁨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기 도 |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깊고 넓은 은혜를 경험케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25: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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