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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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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1. 24. 00:00

<창세기 30:32~43> 축복의 유전자 찾기

 

 성경말씀 : 창세기 30:32~43

 

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공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34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  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37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40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41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43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말씀묵상

 

야곱은 외삼촌인 라반이 자신으로 인해 축복을 받자 초조해졌습니다.

그래서 털고 일어날 결심을 합니다.

야곱의 심중을 알아챈 라반은 그가 계속 머물러주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야곱은 엉뚱한 제안을 합니다.

품삯을 따로 받지 않는 대신 양이나 염소가 새끼를 낳을 때 점이 있는 새끼가 나오면 그것들을 자신의 소유로 달라는 것입니다.

라반은 흔쾌히 승낙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납니다.

야곱과 약조한 라반이 자신의 소유 중 점이 있는 양과 염소를 샅샅이 가려내 아들들에게 맡깁니다.

그것도 모자라 사흘길 밖에서 그 짐승들을 치게 만듭니다.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야곱에게는 단색의 짐승들만 맡깁니다. 하지만 야곱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라반의 행동에 항의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똑똑하고 계산적인 야곱이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어진 단색의 짐승들 속에 ‘축복의 유전자’를 숨겨놓으셨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눈에는 안 보이지만 ‘축복의 유전자’가 장차 눈앞에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야곱은 유전학적인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는 최선을 다해 양을 치면서 부모의 털 색깔과 다른 양이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즉 야곱은 자신이 성실하게 양을 키우면서 체득한 전문지식을 활용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독창성까지 발휘하여  짐승이 보고 듣는 것에 따라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계산에 따라 교미할 때에 얼룩진 나뭇가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사실 야곱의 이러한 생각은 오늘날 과학지식에 비추어 본다면 딱 맞는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유전자 자체의 변화를 줄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후천적인 환경요인이 어느 정도 수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야곱의 성실성과 지혜를 엿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과학적으로 타당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야곱의 의도대로 양들과 염소 새끼들이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31장을 보면 자세히 나오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모두가 하신 일이었습니다.

야곱은 그 일을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짐승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전문성을 발휘했지만 그 전문성이 효과를 보도록 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라반에게 계속 당하는 것을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라반은 야곱과의 계약을 열 번이나 변경해 가며 야곱을 이용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하나님은 라반의 그 계략을 역이용하여 야곱에게 양떼들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자신의 성실함과 전문지식을 최대한 발휘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나의 성공이 그것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하심 때문이란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연단시키기 위해 세상에 두시고 우리가 세상에게 당하는 것을 잠시 허락하기는 하시지만 세상이 계속하여  성도를 괴롭힐때는 그냥 두시지 않습니다.

환난날에 우리를 큰 바위 샘솟는 곳으로 인도하시며 보호하십니다.

 

야곱처럼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현장에도 하나님께서 숨겨두신 ‘축복의 유전자’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눈에 지금 당장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은 확실히 우리 삶의 현장에 축복의 유전자를 준비해놓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삶의 현장에 계십니까?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의 유전자가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영적 눈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야곱처럼 최선을 다해 땀을 흘리고 정성을 쏟을 때 축복의 씨앗들이 나타나 30배,60배,100배의 놀라운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기     도 

 

 

 

 

우리 안에 심어진 축복의 유전자를 발견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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