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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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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2. 27. 00:00

<창세기 37:2> 우리 마음에 공존하는 요셉과 그의 형들

 

 성경말씀 : 창세기 37:2

 

2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말씀묵상

 

지난 시간에 요셉의 생애는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는 모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울러 요셉의 생애는 또한 성도들의 삶을 설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구원 받은 성도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예수님의 형상을 우리의 삶에서 구현해 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걸어가신 길을 따라 가는 것이 또한 성도들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 관점에서 지나간 본문을 다시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2절에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 형제와 함께 양을 칠 때에 그 아비의 첩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로 더불어 함께 하였더니 그가 그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하더라” 고 했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말씀대로 의롭게 살려고 하는 요셉의 성향과 여전히 옛 자아를 따라 죄악된 길을 가려는 요셉의 형들과 같은 성향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형들이 양을 치면서 아버지 몰래 어떤 나쁜 짓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그럴 때마다  그 죄악을 의로운 요셉이 가만 두지 않고 아버지 앞에 모두 가지고 간 것처럼, 우리 안에 있는 옛 자아의 성향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악을 저지를 때 우리는 그 잘못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예수 안에서 의로워진 우리의 신분을 따라  하나님 아버지 앞에 가지고 가서 고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마음 깊이 숨겨 둔 은밀하고 작은 죄들조차도 성령으로 거듭나 의로워진 우리의 양심때문에 그 죄들을 그대로 품고서는 우리의 심령에 평안이 유지될 수 없습니다.

구원받은 우리 안에 성령이 내주하시기는 하시지만  죄에 대한 고백이 이루지지 않을 때 성령과의 교통과 교제는 단절되기 때문입니다.

 

그 죄를 우리 심령 가운데 그대로 두지 아니하고 아버지 앞에 가지고 가서 고할 때 그 죄의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샬롬의 평화를 맛볼 수 잇습니다.

 

만일에 요셉이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일일이 고하지 않았으면 요셉도 나중엔 형들의 죄악에 동참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버지에게 그 잘못들을 고하는 과정에서 요셉은 형들의 행위들을 아버지가 극도로 미워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은 절대 그 죄악에 동참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형들의 행위에 동참하지 않은 것입니다. 

형들과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요셉이 형들에게 더욱 미움을 받았을 것입니다.

아무리 요셉이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았어도 자신들과 짝짜꿍이 되어 잘못된 일에 함께 했더라면  결코 요셉을 미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요셉이 형들의 죄악을 고한 것은 사실 아버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요셉 자신을 위해 유익한 일이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잘못들을 일일이 하나님 앞에 가지고 가서 고 하는 일은 우리에게 유익을 주는 일입니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 죄에 대한 고함이 있을 때 반복되는 실수와 죄악에 더 이상 동참하지 않고 거기서 빠져 나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다가 혹 넘어진다고 해도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에 죄악이 순간순간 들어온다  해도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우리의 잘못을 마음껏 고백할 수 있는 의인의 신분이 된 자들입니다.

감사한 것은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듯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들고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성령께서 이기게 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들어 우리의 부족한 모든 것을 토로할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할 일입니까?

 

 기     도 

 

 

 

 

우리가 혹 허물과 실수가 있어도 실망하지 말게 하시며

우리 속에 감추어진 은밀한 죄악까지라도 늘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3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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