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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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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4. 9. 00:00

<창세기 42:10~25 (2)> 은혜의 끈

 

 성경말씀 : 창세기 42:10~25

 

10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아니니이다 당신의 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 

11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확실한 자들이니 당신의 종들은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12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아니라 너희가 이 나라의 틈을 엿보러 왔느니라 

13  그들이 이르되 당신의 종 우리들은 열두 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막내 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 

14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한 말이 이것이니라 

15  너희는 이같이 하여 너희 진실함을 증명할 것이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너희 막내 아우가 여기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여기서 나가지 못하리라 

16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너희는 갇히어 있으라

      내가 너희의 말을 시험하여 너희 중에 진실이 있는지 보리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는 과연 정탐꾼이니라 하고 

17  그들을 다 함께 삼 일을 가두었더라 

18  사흘 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너희는 이같이 하여 생명을 보전하라 

19  너희가 확실한 자들이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옥에 갇히게 하고

      너희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20  너희 막내 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그러면 너희 말이 진실함이 되고

      너희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니 그들이 그대로 하니라 

21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그 아이에 대하여 죄를 짓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더냐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핏값을 치르게 되었도다 하니 

23  그들 사이에 통역을 세웠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듣는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24  요셉이 그들을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끌어내어 그들의 눈 앞에서 결박하고 

25  명하여 곡물을 그 그릇에 채우게 하고 각 사람의 돈은 그의 자루에 도로 넣게 하고

      또 길 양식을 그들에게 주게 하니 그대로 행하였더라

        

 말씀묵상

 

요셉은 양식을 사러 애굽에 온 이스라엘의 아들들 가운데 시므온을 인질로 붙잡아 두고 베냐민을 데리고 오라고 명합니다.

그의 형들은 어찌하든지 요셉의 요구를 피하려고 하였지만 결국 요셉의 뜻대로 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셉의 청을 들어 베냐민을 데리고 오지 않는다면 양식을 구하지 못해 굶어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요셉에게 있어서는 시므온을 인질로 잡아 두고 베냐민을 데리고 오게 하는 것은 그의 형들을 다시 보기 위함입니다.

그들과의 연결고리요 끈이었습니다.

 

요셉과 그의 형들은 만남의 목적이 서로 달랐습니다.

요셉은 만남을 통해 가족이 하나가 되기를 원했지만 그의 형들은 양식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양식만 구하면 요셉을 다시 보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양식을 구하러 또 온다고 해도 요셉과 직접 마주치지 않고 사 갈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하면서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얻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하나님을 찾으려 하지 않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어 기도를 늘 하다가도 그 문제가 해결되면 기도를 등한히 합니다.

어렵고 힘들때에는 갈급한 심령으로 하나님을 찾으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먹고 살만해지면 갈급한 마음이 사라지고 나태한 태도로 신앙생활을 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조석변이 같아서 들어갈 때와 나갈 때의 마음이 다릅니다.

 

기도에 있어서도 우리는 듣는 기도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말하는 기도에만 익숙합니다.

내가 원하는 말만을 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계속 대화하고 싶어 하고 나에게 할 말이 있는데도 내 할 말만 하고는 기도를 마칩니다.  

우리가 주님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은 이렇게 내가 필요로 하는 것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 목적만 달성하면 주님에 대한 애타는 마음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와의 끈을 놓지 않으시려고 시므온을 인질로 잡아 놓습니다.

베냐민을 데리고 오라 하십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아끼는 것을 하나씩 내 놓으라고 하십니다.

골치를 썩이던 문제가 하나 해결되어 한시름 놓을만 하면 또 다른 문제가 다가옵니다.

비록 그 일이 우리에게는 부담스럽고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놓으신 은혜의 끈입니다.  이것이 있을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지 아니하고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 은혜의 끈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요셉의 형들이 베냐민을 데리고 오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지난날의 모습에서 변화되어 이스라엘 열 두 지파 공동체를 이루었듯이 우리의 인생에서 주어지는 은혜의 끈들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합당한 모습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기     도 

 

 

 

 

우리 삶에서  주어지는 은혜의 끈들을 통해 하나님과 늘 긴밀한 관계를 지속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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