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구약 QT/창세기 2017. 5. 12. 00:00<창세기 49:1~2> 야곱의 유언은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성경말씀 : 창세기 49:1~2 |
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2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말씀묵상 |
49장은 야곱이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자식들에게 축복하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읽어보면 축복이라기 보다는 저주에 가까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르우벤과 시므온, 레위에게 주는 예언의 내용을 보면 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고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는 자식의 허물은 가리고 좋은 점만 부각시키려고 하는 것이 본성인데 어떻게 저주에 가까운 얘기를 할까?
그것은 이 유언이 한 개인에게 한다기보다는 즉 지금 그는 단순한 유언이라기보다는 열 두지파를 통해 펼쳐지는 구속의 진리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 아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행적과 특성을 가지고 이스라엘 공동체가 이루어 나갈 하나님 나라의 원리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예언은 열 두아들이 보는 가운데서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각각에게 예언을 하고 있지만 그 내용들은 열 두 지파 모두에게 해당되는 얘기라는 것입니다.
즉 각 개인에게 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열 두명의 아들들이 모두 귀담아 들어야 할 말이었습니다.
나아가 열두지파로 시작되는 이스라엘 백성들 나아가 믿음으로 영적인 열 두 지파가 된 우리들이 함께 귀를 기울여야 할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에 대한 얘기는 저주에 가까운데 그 이야기들은 그들을 저주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그들의 삶의 행적을 소재로 하여 이스라엘 공동체가 원래 모습 즉 죄인들의 패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 모습은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 나아가 우리의 본래 모습인 것입니다.
반대로 다른 지파에게 주신 축복의 내용도 각 아들의 기질과 성향 그리고 삶의 행적을 소재로 하여 축복을 각 지파에게 주시기는 했지만 그 축복은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 지파 모두에게도 해당이 되는 축복인 것입니다.
지금 야곱이 축복하는 내용의 흐름을 보면
첫째, 저주스러워 보이는 세 지파에 대한 예언을 말합니다.
둘째, 유다에게 주는 축복을 통해 메시아가 오실 것을 예언합니다.
세째, 그리고 다른 아들들에게 주어지는 예언은 대부분 그 내용이 축복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다른 아들들도 르우벤이나 시므온이나 레위같은 실수와 허물이 없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다른 아들들에게서는 축복이 될 만한 특징만을 끄집어내어 예언을 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물론 열 두 아들에게 주신 예언들은 훗날 열 두 지파의 역사안에서 모두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축복의 예언을 받아 그 복을 누리던 지파들이 나중에 북 이스라엘 왕국이 분리될 때 모두 그곳에 합류함으로 우상을 섬기고 종국에는 앗수르에게 멸망당함으로써 아예 그 지파들은 이 지상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결국 그들이 받은 축복의 예언들은 영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축복의 예언이 성취되어 이 땅에서 잠시 복을 누렸던 것은 영적 이스라엘이 받을 영구한 축복에 대한 상징이요 모형이었으며 그 축복의 예언이 성취되는 과정에서 하나님께 드려졌던 그들의 기질과 성향 그리고 삶의 행적들은 우리 모든 성도들도 동일하게 드려져야 할 삶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곱이 열 두 아들 각각에게 하고 있는 유언은 모든 열 두 아들에게도 다 해당되는 것이요 오고 오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 특별히 지금 우리에게 주어지는 말씀임을 유념할 때 열 두 지파가 받은 축복이 나의 축복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 예언은 아들들의 행적에 기초하여 발해졌다는 점에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은혜를 어떻게 감당하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우리가 받을 축복의 분량도 달라질 것임을 마음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기 도 |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삶의 행적이 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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