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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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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7. 31. 00:00

<출애굽기 12:43~51 (3)> 구원의 공동체성

 

 성경말씀 : 출애굽기 12:43~51

4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할 것이나 

44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것이며 

45  거류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하리라 

46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지며 

47  이스라엘 회중이 다 이것을 지킬지니라 

48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 

49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50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으며 

51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

        

 말씀묵상

유월절 규례에 재 명령을 보면 한 집안에서 고기를 먹으며 또한 뼈도 꺽지 말라고 하십니다.

한 집에서 먹으라는 것은 개별적으로 유월절을 지키지 말고 공동체적으로 유월절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가정은 신약의 교회를 말합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을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성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오늘 본문의 표현을 보면 46절에 ‘뼈도 꺽지 말라’고 하십니다. 

‘뼈는’ 이 아니고 ‘뼈도’입니다.

이것은 뼈를 꺽지 않는 것이 앞의 내용인 집안에서 고기를 먹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구원의 공동체성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양 한 마리를 잡습니다. 그러면 어떤 것들이 나옵니까?

맨 먼저 피가 나옵니다.

피를 빼야 고기가 맛이 있기 때문에 피를 쭉 뺍니다.

두 번째는 살코기가 나옵니다.

고기를 맛있게 구워먹고 나면 남는 것이 있습니다.

뭐가 남았습니까?  

뼈가 남았습니다.

피와 살과 뼈, 한자말로 하면 혈 육 ·골 입니다.


이 세 가지 말은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이 세 가지 말이 모두 합해져서 쓰이지는 않고 두 글자로 조합해서 사용됩니다.

혈육, 골육 그래서 혈육, 골육은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지칭할 때, 저건 내 혈육이다. 내 골육이다.

형제가 형제를 지칭할 때, 혈육관계이다.

골육이다.

그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하는 날 밤에 이 세 가지, 혈, 육, 골을 다루도록 하시면서 가르

칩니다.

그것이 유월절입니다.


집집마다 일 년 된 수컷 양 또는 염소를 한 마리씩 잡으라 했습니다.

양을 잡으니 당연히 피와 살코기와 뼈가 나옵니다.

피는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고기는 그 밤에 불에 구워서 가족끼리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면 뭐가 남습니까?

뼈가 남습니다.

그 뼈도 꺽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피, 고기, 뼈, 이 세 가지는 사실은 셋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뼈는 먹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가져갈 수도 없습니다.

어차피 날이 밝으면 땅에 묻고 출발해야 합니다.

땅에 묻을 것 대충해도 될 터인데, 왜 하필 하나님은 여기서 뼈도 꺾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뼈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지탱해 주는 기본 요소입니다.

뼈 마디 마디가 연결되어 한 몸을 이룹니다.

뼈마디 한 곳이라도 부러져 있으면 온전한 몸을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이 원리가 하나님 나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성도 각 사람이 마디 마디가 되어 이루어지는 한 몸입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어야 하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 붙어 있어야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뼈의 마디는 한 군데만 끊어져도 몸 전체가 고통을 당하며 제 구실을 못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는 성도간에도 서로 연합되어 있어야 합니다. 서로가 하나입니다.

유월절에 양의 피를 대문에 바른 사람들은 양의 고기를 삶아 먹어야 하며 그 뼈를 꺽지 말아야 하는 데까지 이르러야 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구원받아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는 성도간에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월절을 동시에 보내는 사람들은 모두가 혈육이고, 골육이라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진짜 어린 양을 한 마리 잡아놓고 이스라엘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의 피와 살과 뼈로 우리는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어린 양입니다.

예수님이 우리가 하나 되라고 자기의 피와, 살과 뼈를 희생했습니다.

그런데 하마터면 예수님의 뼈가 꺾일 뻔 했습니다.

그때 자칫 예수님의 뼈가 부러졌더라면 예수님이 온전한 어린 양이 될 수가 없었을 겁니다.

천만 다행으로 예수님의 뼈가 온전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렸습니다.

그 날이 언제인가? 유월절 어린양이 죽은 바로 그 날입니다.

그러니까 그 다음날은 유월절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린 날 바로 다음날은 유월절이면서 안식일이 겹쳤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로마 총독 빌라도를 찾아갔습니다. (요19:31)

왜냐하면, 해가 지기 전에 십자가에 매달린 사형수들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유대인들의 관습에 따르면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사형수를 그냥 십자가에 매달아두는 것은 안식일과 큰 명절인 유월절을 불경스럽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21장 23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이런 구약의 율법주의를 주장하면서 빌라도에게 청원했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사형수를 끌어내려야 한다는 말은 확인사살을 필요로 합니다.

확실히 죽은 것을 확인한 다음에 끌어내려야 합니다.

유대인들이 그러한 요구로 로마 군인들이 쇠망치를 들고 갔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다른 두 명의 다리를 박살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미 숨이 끊어진 뒤였습니다.

굳이 다리뼈를 꺾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요19:36)


우리의 하나 되야 함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예수님의 뼈를 꺽이지 않게 하신 것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와, 살과 꺽지 않은 뼈로써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성도의 관계는 혈연관계보다 더 진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한다면 우리 모두는 온전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형제, 자매는 말로만 부르는 호칭이 아닙니다.

 

 기     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된 자들과 진정한 하나가 되게하사

말로만이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 서로에게 있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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