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12> 일상가운데서의 하나님의 은혜

 

성경말씀 : 출애굽기 16:12

12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

 

말씀묵상

오늘 본문의 1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신이 내려 주신 메추라기와 만나로 인해 배부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신을 그들의 하나님으로 알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친히 고기와 떡을 내리셔서 먹여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날마다 체험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실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메추라기와 만나를 내려주신 그 날 이후로 날마다 하늘에서 양식이 내리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배고픔 때문에 당하는 고통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남은 것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배은망덕하게도 이스라엘은 만나와 메추라기 이후에도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민수기를 보면 그들의 원망의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좀더 다양한 음식을 위해 하나님께 불평합니다.

애굽에서 먹던 다양한 메뉴의 음식들이 생각났던 것입니다.

분명 그들은 만나와 메추라기를 처음 대했을 때 놀라움과 감탄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만나라는 이름에 그 의미가 담겨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에게서 왜 원망이 나왔습니까?

그것은 만나가 매일 내렸기 때문입니다. 

감격의 사건이 일상화 되면서 이제 그 일은 더 이상 은혜나 기적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만나와 메추라기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너무 익숙해졌습니다.

만나가 매일 내리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확인하며 더욱 감사가 나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일상의 일로 여기며 더 이상 은혜와 기적으로로 여기지 않게 된 것입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만나와 메추라기 뿐 아니라 날마다 메뉴를 바꾸어 애굽에서 먹던 다양한 음식을 하늘에서 내려 주셨더라면 그들이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것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그것이 일상화 되면 더 이상의 기쁨과 감격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 타락한 우리의 본성인가 봅니다.

지금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유심히 살펴 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기적이 일어나며 은혜가 쏟아지고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공기중에 산소를 주셔서 우리의 생명이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의식중에 숨을 들이쉬며 하나님은 은혜나 기적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규칙적인 지구의 공전과 자전주기를 주셔서 우리의 삶에 혼란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그것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까? 

매일 아침마다 해가 동쪽으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이 사실 기적입니다.

그것을 감탄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아침마다 건강한 모습으로 눈을 떠서 일과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이렇게 자연의 모든 법칙들과 우리의 생명과 건강등 우리이 일상에 주어진 모든 환경을 보고도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놓치고 살아갑니다.

그리고는 다른 것좀 달라고 하나님께 떼를 씁니다.

지금 우리가 날마다 숨쉬며 먹고 살아가는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요 기적입니다.

이 사실을 망각하고 그것으로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다면 만나를 먹고도 하나님을 원망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를 바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이제 날마다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결코 단순하고 우연한 일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과 섭리가운데서 우리을 위해 이루시는 기적적인 은혜인 것을 인식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에게 베푸시는 기적을 발견할 때 매일의 삶 가운데서 감사가 넘쳐날 것입니다.

 

기     도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기적을 깨닫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6: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