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구약 QT/출애굽기 2017. 8. 24. 00:00<출애굽기 16:4> 일용할 양식을 통한 시험
성경말씀 : 출애굽기 16:4 |
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말씀묵상 |
먹을 양식이 없다고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외침을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그래서 모세에게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라고 먹을 양식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그런데 그 뒤에 이어지는 말씀이 의아합니다.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즉 양식을 비같이 내려서 백성들이 나가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거두게 될 터인데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시험이란 test를 말합니다.
일용할 양식을 거두는 일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상태를 점검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용할 양식을 날마다 거두는 것이 왜 시험이 되겠습니까?
일단 시험이라는 것이 실력을 측정하기 위해 있는 것이기에 쉽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시험에는 공부를 해야만 풀수 있는 문제들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낸 시험 문제는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려 주실 때 백성들이 날마다 나가서 그것을 일용할 양식으로 거두어 들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거두어 들이는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양식을 매일 매일 하루 먹을 분량만 취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게 시험이 될 정도로 어렵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굶주려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먹을 것을 보면 욕심을 내어 취할 것은 뻔한 일입니다.
굶주린 상태가 아닐지라도 적정량 이상을 쌓아두려고 하는 것이 사람의 본능입니다.
다른 동물들은 고픈 배만 채우면 아무리 먹잇감이 나타나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고픈 배를 채우고 또 채워도 먹잇감이 나타나면 끊임없이 잡습니다.
그 만큼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를 보고 나서 아무리 하나님 명령일지라도 하루분만을 취할 것이라고 장담하기 힘듭니다.
실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납니까?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명령을 어기고 하루 분 이상의 만나를 취해가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게 그들의 적나라한 모습이었으며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루분의 만나만 취하려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이 있어야 했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그 양식을 매일 내려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100% 믿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혹시 하루라도 양식이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으면 어찌하나?"하는 불신들이 그들의 마음 밑 바탕에 깔려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일용할 양식만 구하라는 것은 분명 시험거리에 해당합니다.
더구나 지금 우리는 유목생활을 하면 살아가고 있지도 않습니다.
예측이 가능한 안정된 삶을 살아가려면 하루하루 주어지는 일용할 양식에만 의존할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가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기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왠지 그것만 믿고 있다가는 낭패를 당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가 쌓아 놓은 모든 것들은 당장 눈에 보여서 하나님의 약속보다도 더 예측이 가능하게 하며 마음에 안정을 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동일하게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월급을 받고 연봉을 받는 그 자리에서도 너희 마음은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취하는 자세로 살아가라” 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우리를 테스트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기 도 |
하루하루를 하나님만 전적으로 신뢰하며 의지하는 일용할 은혜를 주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6:5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