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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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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2. 19. 00:00

<출애굽기 32:25~29> 하나님의 공의를 대신한 레위지파

 

 성경말씀 : 출애굽기 32:25~29

25  모세가 본즉 백성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그들을 방자하게 하여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음이라 

26  이에 모세가 진 문에 서서 이르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가는지라 

27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 

28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니라 

29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형제를 쳤으니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말씀묵상

모세는 하나님께 백성들의 죄악을 용서해 달라는 중보기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 가운데 팽배해 있는 죄의 씨앗을 제거하고, 전체 이스라엘 공동체를 정결케 하기 위하여 ‘여호와 편’에 서 있는 자, 레위지파들로 하여금 우상숭배와 밀접히 관련된 백성 3천명을 도륙하게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범죄의 결과는 참으로 처참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지 않고 자신들의 어리석은 생각으로, 지도자가 없는 난국을 해결하려고 우상을 만들었던 이스라엘의 범죄 행위는 죽음이라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한편 모세의 간구에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에도 불구하고 동족이 동족의 피를 흘리게 하는 징벌이 있었음을 볼 때 하나님의 사랑은 공의를 수반한 사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의 간구로 이스라엘을 용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공의는 집행되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진노와 징계를 통하여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을 나타내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너무 오용하고 남용합니다.

어차피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죄를 너무 가볍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주님께서 대신 지셨기에 구원의 반열에서 완전히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죄값이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그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우리에게 심판을 내려 보여주실 때가 있는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하여 그 공의를 행사한 사람들이 레위지파였습니다

레위지파는 하나님 편에 서서 자신의 동족 삼천명을 도륙했습니다.

그 동족엔 자신의 형제, 친구, 등 인간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하여 그들을 하나님의 공의로 다스렸습니다.

이것을 잔인하다고 보면 안됩니다.

여기서 죽은 삼천명은 우상숭배를 주도적으로 이끈 사람들입니다.

250만명의 이스라엘 대표로 죽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법에 따라 사형을 집행한 것입니다.

여기서 레위지파가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라는 말의 원문의 뜻이 ‘너희 손을 채우라’  ‘제사장 일을 하다’입니다.

이것은 레위 지파가 동족을 살육한 일이 제사장 직분에 충실히 행했다는 것입니다.

즉 레위인들이 우상숭배로 범죄한 자들을 죽인 것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대속 제물을 하나님께 드린 제사장으로서의 사역으로 이해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시므온 지파의 지도지 시므리와 미디안여자 고스비의 행음사건 때 하나님의 질투를 대신하여 두 사람을 죽인 비느하스도 레위지파였습니다.

사실 레위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그는 야곱으로부터 축복을 받을 때 시므온과 함께 저주에 가까운 축복을 받은 자입니다.

여동생 디나의 강간 사건으로 세겜 사람들을 잔인하게 학살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레위지파가 이스라엘의 제사장의 가문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같이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같이 할 때 세겜에서 행했던 잔인성이 오히려 하나님을 위한 담대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기질을 획일적으로 재단하여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분을 잘 내는 다혈질이라도 하나님과 함께 하면 의로운 일을 위한 정열로 바뀝니다.

믿음이 있다고 해서 기질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성향을 변화시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기질을 지녔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여 살아가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를 바라 보십시오! 

거기서 하나님을 마음을 읽고 있습니까?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쌓여간다는 사실이 느껴집니까?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우리도 이 시대의 죄악과 부패에 물들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날 사람들이 추구하는 모든 우상숭배에서 자신을 돌이켜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의 창을 가지고 곳곳에 퍼져있는 모든 죄악과 부패들을 도려내는 이 시대의 비느하스요 레위지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     도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깨끗한 영성을 허락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32: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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